Joel on Software를 읽다

from Misc 2008/01/03 14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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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 회사에 있을 때 팀장 책꽂이에 꽂혀 있던 '조엘 온 소프트웨어'라는 책을 보고는 흥미가 동해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계속 벼.르.고.만. 있었다. 퇴직 후 그냥 잊고 지내다가 얼마 전 현영이가 산 책들 속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서, 이번에는 꼭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얼마 전 인터넷 서점을 찾았다.

내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점 사이트는 yes24란 곳이다. 조엘 온 소프트웨어로 검색해 보니 가격이 무려 19,800원이다. 그것도 10% 할인된 가격이다. ㅡ.ㅡ;; 생각해보니 예전에도 가격때문에 결국은 사지 못했던 것같다. 혹시나 싶어 원서를 찾아봤더니... 15% 할인해서 24,130원이다. 마침 포인트가 10,000 포인트 있어서 주문을 했는데, 이틀 뒤 문자가 날아왔다. 재고가 없다고 주문 취소 하라나? ㅡ.ㅡ;; 화가 나서 잠깐 따지고는 다시 한글판을 주문하려다가 어차피 블로그에 올린 글들을 다시 편집해서 정리한 책이니까 그냥 블로그에 있는 글이나 읽어 보자는 생각에 조엘의 블로그를 찾았다.

http://www.joelonsoftware.com

여기 저기 뒤져보니 Joel on Software에 실린 글들을 모아 놓은 리스트가 보인다.

http://www.joelonsoftware.com/Archive.html

뭐 책의 순서와는 틀리겠지만, 그리고 책을 위한 챕터가 몇개 더 있겠지만, 최소한 조엘이 책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무엇인지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가장 오래된 글 부터 하나씩 읽고 있다.

조엘이 처음 취직했던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였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, 그 곳에서 엑셀의 매크로 기능을 구현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.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떻게 일을 시키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고, 그와 대비되는 망할 수 밖에 없는(?) 회사(? Juno)는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지도 알 수 있었다.

IT종사자들에게는, 특히 독립하기를 열망하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책임에는 틀림 없을 것같다. 나름 저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부럽고, 자신이 다녔던 회사를 실명1으로 까대는 것도 상당히 새롭다.2

2000년대의 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얘기가 많았지만, 뒤로 가면 구글의 이야기도 나올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다. 하나씩 읽어가다보면 알 수 있겠지. ㅋㅋ

참고로, 'Joel on Software'웹 페이지에 보면 한글로 된 블로그도 있다고 하는데, 막상 들어가보면 내용은 전혀 없다. 옛날 사이트 주소를 누군가가 링크로 걸어놨는데...

http://korean.joelonsoftware.com/

들어가 봤더니 몇 개의 글들만 번역해 놓았을 뿐이다. 그 번역 마저도 이해하기 힘든 번역체가 만연해서... 예를 들면, 글 중에 VC money란 말이 나오는데, 이는 문맥상 앞서 언급했던 Venture Capital을 의미하는 것인데, 이걸 그냥 VC 비용이라고 번역해 놨다. ㅡ.ㅡ;; 전혀 이해안된다. 그냥 영어 원문을 사전 찾아가면서 읽는 수 밖에 없지 싶다.


  1.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인 것으로 봐서는 아마도 실명일 것으로 생각된다.
  2. 그러고보니 '옥희'에서도 회사를 까는 얘기는 상당히 있었지만, 그 경우에는 익명성이 다.소. 보장되는 인터넷 게시판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?
2008/01/03 14:54 2008/01/03 14:54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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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OpenID Logo exedra 2008/01/03 15:22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개인적인 사바티칼을 가진다는 말에 너무나 부러웠다. 4년 일하고, 1년은 사바티칼~

  2. OpenID Logo 삶바라기 2008/01/04 17:44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생일 축하혀.. ㅋㅋㅋ
    어제도 술 먹구 오늘도 회사 신년회라.. 술 먹게 생겼구만.. 쩝

  3. OpenID Logo 호빵맨 2008/01/05 04:27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음. 달력을 저렇게 달아 놓으니 안 볼 수가 엄짜나? ㅋㅋ 생일 축하한다. 재원이한테도 안부 전하고

    • OpenID Logo exedra 2008/01/08 14:20  address  modify / delete

      크하하하. 그게 목적이다.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거. 수첩이나 다른 데 적어 놓으면, 한참 일하다 보면 그냥 까먹고 지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. 그래도 수시로 웹은 접근하니까, 저기 저렇게 해 놓으면 항상 remind할 수 있어서 좋다.
      저건 기념일 플러그인으로 양력/음력 모두 지원되고, 입력만 해 놓으면 항상 5일 전에 알려주게 해 놨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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